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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구원에게 빠져드는 천사랑의 심쿵 모멘트 (ft. 소노캄 제주) 구회장이 안겨주는 부담 호텔 베란다에서 해변을 바라보던 구원에게 구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오죠. 구회장은 이번 홍보영상이 전세계로 방송되는 경영 데뷔전이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꺼라며 한 부담을 안겨주고는 끊어버리죠. 질문지를 교체하는 구화란 한편 천사랑은 메이크업도 받으며, 대본도 외우는 빠쁜 와중에, 호텔 직원이 다가와 홍보영상 질문지를 교체합니다. 홍보실에서 작성한 인터뷰 질문지가 촬영 직전에 구화란 상무의 지시로 바뀌게 된거죠. 질문지를 교체했다는 보고를 받은 구화란의 얼굴에서 기대감 서린 미소가 번져나가는 건 뭔가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거겠죠. 천사랑의 심쿵 모먼트 마카롱을 집어 먹던 천사랑은 구원이 촬영장소으로 다가오자 멍하니 도취된 듯 바라보죠. 크게 달라진 것도 없어 보이는데, 다들 왜 이..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뒷끝 본부장의 치사한 복수 (ft. 람보르기니 우라칸, 파르나스, 소노벨) 김포공항에서 받은 배신 제주공항에서 갚아주는 구원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앞에 대기해 있던 람보르기니를 보고는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오른 천사랑. 이런 천사랑에게 노상식은 특별한 경험을 보여준다며 거들먹거리며 박수를 '짝짝' 치자, 저절로 오픈카로 변신합니다. 하지만 김포공항에서의 배신을 잊을 리 없는 뒤끝 본부장님께서 둘이서 알아서 오란 말을 남긴 채 슈퍼카를 몰고 쌩~하니 사라지죠. 할 수 없이 택시 타고는 캐리어 끌어안고 가는 모습도 볼 만하네요. 힘겹게 호텔에 도착한 천사랑은 아름다운 오션뷰를 보면서 '너~무 예쁘다'며 행복해하네요. 드라마 속 삽입곡 구원이 슈퍼카를 몰고 시원하게 해변도로를 드라이브하는 장면에서 시작되는 이 곡도 아직 정체를 모르겠네요^^ 드라마 속 대사 (공항 앞에 대기해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어린 놈의 새끼가 돈이면 다 해결되는 줄 ... 알지!" (ft. 100만원 수표에 나긋해진 큰형님 - 특별출연 김준배) 이번 장면을 통해 구원은 천사랑에게 빠져들고, 앞으로도 계속 티격태격하겠지만,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해 주는 것 같네요. 또 큰형님 전문배우 김준배님도 특별출연해서 아주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내죠. 호텔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먼저 와서 대기하고 있던 구원은 유니폼 차림이 아닌 원피스를 입고 공항입구를 들어서는 천사랑을 보고는, 시선을 떼지 못하고, 멍하니 넋이 나간 표정이죠. 드라마에서는 여주가 스타일을 바꾸거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거나 하면, 갑자기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인 듯 감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정말 그렇게까지 되는 건지... 구원은 무안함을 무마하기 위해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이제 오냐?'며 버럭 생트집을 잡으려 하지만, 천사랑은 제때에 시간 맞춰 왔다고 대꾸하..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영원처럼 내게 다가온, 너라는 순간이 참 소중한 거야" (ft. 응봉산 팔각정 전망대 야경, 삽입곡) 공유남과 헤어진 천사랑, 친모(한미소)의 자취를 찾을 수 없는 구원, 둘은 제각각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야경을 바라보면서 울적한 마음을 달래보네요. 드라마 속 노래 어느새 어둑해진 밤이야 넌 어떤 꿈을 꾸고 있니? 사실 말야 난 왠지 줄곧 너를 떠올려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을지 아득히 자라나는 마음에 며칠 잠도 못 이루는 나야. 영원처럼 내게 다가온 너라는 순간이 참 소중한 거야. My love is so all around. 우연처럼 내가 있을께. 너를 알아볼께. 시간을 따라 걷다 너에게 닿을께. 나에게 세상 어느 말보다 너를 알아볼 수 있는 지금 영원처럼 내게 다가온 너라는 순간이 참 소중한 거야. My love is so all around. ※ 애잔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인..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말투가 원래 그래요? 어려 보이려고 일부러 귀여운 척하는 건가?" (ft. 파티광 or 파티 애니멀) 너 혹시 여고 나왔어? 천사랑의 손을 잡고 의기양양 모임장으로 들어서는 동창회 스타 공유남 천사랑이 공유남에게 '너 여고 나왔냐?'며 묻을 정도로 모임엔 동창 여사친들로 득실득실했죠. 하긴 스무명 가까운 여자들 중에 남자들이라곤 단 2~3명 밖에 보이지 않으니, 이런 말이 나올 법도 하네요 ㅋㅋ 천사랑은 자신을 적지에 홀로 내버려두고 여기저기서 자신을 찾아 환호하는 여사친 동기들에게 둘러쌓인 채,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는 공유남을 하염없이 바라보죠. 이때 앞에 앉아 있던 동기녀가 '사귄지 얼마냐 됐냐?'면서 수작을 걸어오더니, '귀여운 척하려고 그러는 거냐?'며 천사랑의 말투를 꼬투리 삼아선 난데없이 시비를 걸어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있으면 불편해서 싫다는 사람 억지로 끌고 와서는 얼굴 도장만 찍고..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우리 사랑 영원히 ... 던져버려!" (ft. 남산 사랑의 자물쇠) 다 너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 하이힐을 신고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천사랑은 '굳이 택시에서 내려서 힘겹게 오르냐?'며 공유남에게 하소연해 보지만, 하루종일 호텔에서 서서 근무하는 천사랑을 운동시켜주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라며, 오히려 생색내며 끔찍히도 배려하는 공유남 지 혼자 껑충껑충 사뿐히도 계단을 올라가버리는 공유남. 한번 더 생각해줬다간 진짜 사람 잡겠네요. 겨우 남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는데, 동창회 모임 전화를 받은 공유남은 바로 내려가자며 재촉하죠. 우리 사랑 영원히! 동창회에 갈 생각으로 급했던 공유남은 '우리 사랑 영원히!'를 외치며, 열쇠가 아닌 자물쇠를 하늘로 힘껏 던져버리죠. 사랑과의 사랑도 영원히 내팽겨쳐 버리듯^^ 뭐라도 걸면 된다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딸랑 남은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저, 전쟁터 가요? 근데 왜 자꾸 반말? " (ft. 진상손님 대응매뉴얼) 진상고객 매뉴얼은 어디에? 진상고객으로부터 천사랑을 건져낸 구원이 본부장실에서 호텔 홍보영상 생방송 인터뷰 질문지를 보면서, '왜 진상손님이 설쳐대는 대도 대응 못하고 가만히 있느냐?'고 따지자, 어떠한 순간에도 고객 심기 건드리지 않고 항상 친절하게 고객불만을 해결하는 게 호텔리어의 매뉴얼이라고 천사랑이 답변하죠. 웬일인지 구원 앞에서는 당당하게 제 할 말 다하고 사는 천사랑이 '더 이상 할말 없으면, 가 보겠다'고 하자, 구원은 맘에 들지 않는 인터뷰 질문지에 대해 말을 꺼내지만, 천사랑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통 못 알아듣죠. 까라면 까는 게 직원이지 비서 노상식에 천사랑에게는 따로 질문지를 전달하지 않은 거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직원이니까. 하지만 천사랑은 '알고 하면 사람이고, 모르고..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너, 내 팔로우가 몇 인 줄 알아? (ft. 인플루언서의 바이럴 마케팅) '국민갑질' 모성애 앞장면에서 이미 MCM로부터 협찬받은 듯 보이는 배우 모성애는 그 복장 그대로 호텔로 행차하셨네요. 디럭스룸으로 예약해놓고 호텔 홍보 잘 해 줄테니,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해달라며 억지를 부리자, 천사랑이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하죠. 그러자 모성애는 너랑 말이 안 통한다며, 지배인을 불러달라고 생때를 부립니다. 난감해진 천사랑은 옆에 있던 지배인 김수미쪽을 쳐다보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두 팔로 X자 표시를 해대며 얍삽한 면모를 다시한번 드러내죠. 마침 이때 로비를 지나가다가 이 작태를 보다 못한, 구원이 구원 등판하네요. 구원의 1차 사이다 구원은 천사랑에게 '7년차가 진상고객 하나 처리 못하냐?, 국민엄마라면서 돈도 안내고 도둑놈 마냥 행패 부리는데, 왜 말을 못하냐?'며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브래드 피트? 똥파리? 강다을 vs 고객친구 ... ft. 똥파리 면세점 MCM매장 한 손님이 선글라스를 살까말까 망설이며 고민 중인데, 신입직원이 적절히 응대하지 못하자, 강다을 팀장님께서 직접 나서죠. 1. 브래트 피트 vs 똥파리 강다을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브래드 피트 닮았다고 치켜 세우자, 고객친구는 '똥파리같다'며 벗으라고 하죠. 2. 똥파리 예찬론 옆에서 날라드는 고객친구의 팩폭을 피해가며, 강다을은 똥파리까지 예찬하죠. 오색 찬란 영롱한 빛을 내뿜으며, 위풍당당 하늘을 나는 멋진 녀석이라며. 모두가 다 반할꺼라며 다시한번 비행기를 태워주네요. 3. 못사면 후회하게 될 한정판 고객친구가 충동구매 말라며 말리자, 곧 품절될 리미티드 에디션이라서, '못 사시면 고객님이 후회하실까 봐' 그런다면서, 고객님의 선택을 재..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자기 식판은 자기가 하자!" (ft. 황금률) ♬ 축 승진! 강다을 ♬ 강다을이 면세점 직원실로 들어서자, 팀장 승진을 축하하는 깜짝 파티를 팀원들이 선사하네요. 간단한 축하인사를 뒤로 하고 강다을을 팀원들에게 한마디 당부하죠. 양심 vs 이기심 - 니 식판은 니가 해! 강다을은 지금까지 막내가 모든 식판 준비, 간식 준비를 해왔던 적폐를 청산하겠고 나서죠. 지난번엔 오평화가 막내의 실수를 대신 책임져 고난의 레이스를 펼치더니, 이번엔 강다을이 막내의 수난을 토대로 한 악습을 없애보겠다고 나서네요. 서브 주인공들 심성이 모두 거의 천사급이네요^^ 그런데 어찌 팀원들의 반응이 달갑지 않은 표정이죠. 지들도 모두 신입시절 모두 끔찍하게 당했으면서, 막상 고참이 되니까, 당한 만큼 누려보자는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걸까요? 막내 단 한 명만 희생하면 모두가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나는 커서 호텔에서 일할 거야!" 나는 커서 호텔에서 일할 거야! 어릴적 사랑이는 엄마와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그 추억을 그림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커서 호텔리어가 되겠다고 말하죠. 사랑이가 여러 외국어를 열씨미 익히며, 호텔리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온 것은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을,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바로 호텔에서 가졌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사랑이에게 호텔은 핑크빛 호텔인가 봐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는 엄마와의 추억, 그 추억속엔 언제나 호텔이 함께 있었으니까. 드라마 속 대사 엄 마: 사랑아, 지금 머 그리는 거야? 천사랑: 아까 엄마랑 해변에서 논 거. ... 엄 마: 그럼 이건 뭐야? 천사랑: 호텔! 엄 마: 호텔? 핑크색 호텔이네! 천사랑: 응. ... 천사랑: 엄마, 나는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대가리만 1억 4천이면, 한 점에 240" (ft. 참치소년) 또다른 세상 본부장 구원(이준호)의 환영 만찬회 메인메뉴는 참치. 초대형 참치 한 마리를 쉐프들이 즉석에서 발라 제공하네요. 회장가 테이블에 쉐프가 대령한 부위는 젤 비싸다는 '턱살'. 구회장이 거드름피울 겸 참치값을 딸에게 묻자, 구화란이 " 7억 줬어요."라고 하죠. ... 정말 내가 모르는 '또다른 세상'이 있었네요. 난 참치라고는 캔참치만 먹어봐서 참치가 얼마나 비싼지도 모르고 이제껏 살아왔는데, 캔참치도 김치찌개 먹을 때나 가끔 쓸까 그것마저 먹을 일도 별로 없으니까^^; 충격받은 나를 위로하듯, 천사랑 3총사의 대화는 무산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강다을의 멘트가 결정타네요. "7억이면 대가리만 1억 4천이야. 우리 셋 대가리 합쳐 놓은 것보다 더 비싸." 또하나의 또다른 세상 내가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아악, 참치 대가리!" (ft. 사랑의 우선순위) 사랑의 우선순위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좋은 일이나 나쁜 일에도, 항상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뭐니뭐니해도 가족이 아닐까요? 1. 할머니 7억짜리 참치에서 제일 귀한 부위를 선물받은 천사랑으로서는, 유일한 가족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죠. 지방에서 소머리국밥집을 하시는 할머니는 지금 여기저기서 불러대는 손님들로 너무 분주하셔서, 제대로 통화도 못하고 전화를 끊으시죠. 2. 남친 공유남 다음으로 전화한 데는 다름 아닌 남친 공유남. 야구 유니폼을 입고 있길래, 무슨 대학선수나 실업선수라도 되는 줄 알았더만, 동호회에서 경기 구경하러 부산까지 원정응원 나선 거 였네요^^; 그리고 하필 참치회를 안주로 동호회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있네요. 다음날 천사랑과의..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건들지 마!" vs "까불지 마!" 겨우 너 따위가? 회장들이 자리를 비우자, 둘 만 있을 때면 언제나처럼 구화란은 예리한 발톱을 드러내죠. 제국의 후계자로서 모든 걸 누리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MBA까지 마치고 돌아온 이복동생이 곱게 보일 리가 없겠죠. 경영이나 상속에는 관심없다며 구원이 안심시키려 하지만, 구화란은 '겨우 너 따위'라며 애써 개무시해버립니다. 건들지 마 ! vs 까불지 마! 구원이 자신을 '건들이지 말라'고 하자, 구화란은 이 정도라도 누리고 싶으면, '까불지 말라'며 하나 뿐인 동생에게, 자상하게 경고해 주네요. 하지만 자만으로 충만된 그녀의 미소 뒤에는 구원으로 인해 자신이 누리는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는 초조한 속내가 언뜻언뜻 비치는 것 같아요. 드라마 속 대사 구화란: 대단해. 아들 왔다고. 취임식에, 파티..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저 가식!, 저 자본주의 미소!" 아니, 자넨 누군가? 본부장 환영만찬가 시작되자, 구회장은 아들 구원을 잘 부탁드린다며, 내빈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드시라고 권하는데, 느닷없이 천사랑이 혼자서 벌떡 일어나더니, "위하여!"를 외치죠. 일순간 정적이 찾아들고, 구회장은 황당했는지, '아니, 자네 누구냐?'며 묻죠. 구화란이 베스트탤런트 친절사원이라며 소개하자, 회장은 나와서 축하인사를 해보라며 권하죠. 그러자 앞으로 나온 천사랑은 활짝 웃는 얼굴로 구원을 바라본 뒤, 훌륭한 인품과 지성을 겸비한 본부장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며 인사하죠. 회장님의 특별 하사품 시원시원하게 천사랑의 언행이 맘에 들었던 구회장은 , 아무나 먹을 수 없는 제일 귀한 참치 부위를 천사랑에게 특별히 선물하십니다. 다음 장면에서 천사랑을 경악하게 만드는 충격적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100년을 근무해도 못 올라오는 VIP전용층 라운지 100년을 근무해도 못 올라오는 VIP전용층 라운지 노상식에 안내로 VIP전용층 라운지에 들어선 천사랑은 그 화려한 위용에 연신 감탄하죠. 연회장 정문이 열리면서, 본부장님 환영만찬 룸의 품격 높은 자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잘 피해 다녀야지! 연회장 입구에서 감탄하며 서있던 천사랑 옆에 나타난 구원은 '잘 피해 다니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투덜대고는 지나가죠. 드라마 속 대사 천사랑 : 우와~, 좋다! 노상식: 여기 처음 와요? 호텔에 그렇게 오래 근무했는데? 천사랑 : 여기 킹더랜드잖아요. VIP전용층에 있는 라운지라서 일반 직원들은 100년을 근무해도 못 올라와요. 노상식: 드디어 오늘 올라왔네요. 마음껏 즐기시죠. 오늘은 사랑씨도 VIP니까. (연회장 문이 직원들에 의해 열리며 연회장의 화려..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걱정마! 속물 근처에도 안 가니까, 구정물 튈까봐!" 구정물 튀기는 속물 천사랑을 갈구느라 여념이 없던 매니저 김수미의 속물근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장면이죠. 비서 노상식은 매니저(김수미)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착각하고, 매니저에게 '대게' 먹으러 가자는 석식 데이트를 제안하지만, 알고보니 매니저는 노상식이 본부장님인 줄 착각하고,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던 거죠. 그런데, 취임식 때 노상식이 단지 비서에 불과하단 걸 알아채고는 본부장 사칭하며 다니니 좋으냐며, 자신의 천박함을 거침없이 발휘하네요. 이에 노상식은 '걱정하지 마시죠!, 속물 근처에도 안 가니까, 구정물 튈까봐!' 라며 찰지게 와닿는 통쾌한 일침을 놓아주며 속물에 대한 배려 또한 빠뜨리지 않죠^^ 이때 마침 등장한 천사랑에게 노상식은 본부장님 환영만찬에 직원대표로 참석하는 되었다는 걸 알려주자, 매..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이 옷 좀 버려주세요!" 평화의 지킴이, 이로운 1 기내에서 탑승객에게 자리를 안내하는 오평화는 탑승객이 캐리어를 그냥 놓아버려, 종아리에 부딪히는 와중에도 결코 미소를 잃지 않네요. 무거운 캐리어를 들지 못해 낑낑거리는 오평화를 발견하고는, 어디선가 흑기사 '이로운'이 다가와 대신 올려주는 매너를 발휘하죠. 걸레가 되버린 몹쓸 코트^^; 한편 철없는 막내 승무원A는 승객이 '걸어' 달라고 맡긴 코트를 '버려' 버리고는 코트를 찾으러 온 객실장에게 해맑은 미소와 함께 지가 버렸다고 자랑스레 얘기하죠. 아니 잘못 들어도 그렇지, 쓰레기도 아니고, 입고 온 옷을 건내며 하는 말인데, 설령 손님이 버려 달라고 했더라도 다시한번 확인을 했어야 하는 게 맞는 거겠죠. 하여튼 고객님의 코트는 쓰레기통에서 음식찌꺼기와 잘 버무려져 진짜 걸레..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웃으면 해고야!" 앞으로 더 잘 피해 다니겠습니다~! '절대 마주치지 말자'던 둘 만의 굳은 맹세는 초스피드로 끝나버린 취임식 와중에도 초스피드로 깨어져 버리자, 사무실로 돌아온 구원은 천사랑에게 따져 묻죠. 그러자 천사랑의 답변이 걸작이네요. '앞으로 더 잘 피해 다니겠다'는. 그나저나 내가 왜 변태야! 천사랑에게 '자신이 왜 변태냐?'며 7년전 의문의 습격을 당했던 사건을 구원은 비로소 파헤쳐 나가죠. 저질레터의 변태고객을 얼굴도 확인 안하고, 단지 같은 호랑이티 입는 죄로 봉변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구원은 절대! Never!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 자신이 범인이 아님을 주지시키죠. 웃지마! 웃으면 해고야! 이에 천사랑이 연신 '죄송하다'며 민망한 마음을 웃음으로 무마하려고 하자, 그런 마음에도 없는 가짜 웃음이 제일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강요된 웃음 가식적 웃음 vs 강요된 웃음 남주 구원은 천사랑의 웃음도, 직원들의 미소도 모두 가식적인 웃음이라며 질색을 하죠. 그런데, 구원의 입장에서 보면, 경멸해 마지않는 가식적 웃음이지만, 직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직무상 항상 웃어야만 하는 어찌보면 강요된 웃음이 아닐까요? 내가 웃어도 웃는 게 아냐~ 스마일마스크 증후군(가면성 우울증) (Smile Mmask syndrome)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울고있는 이 증후군은 대면업무를 위주로 하는 감정노동 종사자, 영업사원 등에게 흔히 발생하는 우울증으로, 식욕, 성욕부진 등을 동반하기도 하죠. 구원에게 어릴 적에 항상 웃어 주었던 메이드들이나, 구원에게 '천가식'으로 통하는 천사랑의 경우나,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고객 앞에서는 항상 웃는 모습을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또, 마주쳤네!" (at 취임식) 1분 취임식 구화란이 요구한 등본을 떼러가던 구원은 노비서에 의해 자신의 본부장 취임식장으로 이끌려가죠. 진행을 맞은 매니저(김수미)는 노비서를 본부장으로 착각하고 있다가, 당혹해하고, 친절사원으로 꽃다발을 전달하러 와있던 천사랑도 호랑이티 변태고객이 신임 본부장인 걸 확인하고는 무척이나 당혹해하죠. 연단에 올라선 구원은 가식적인 미소를 내뿜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 자신에게 거짓 웃음을 한껏 선사해주던 메이드들의 모습이 재생(replay)되면서 질식할 것 같은 트라우마를 겪게 되죠. 꽃다발 전달식 어쨌든 정신을 차린 구원은 '잘 부탁드린다'는 한마디의 인사말로 취임사를 심플하게 끝내고, 천사랑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죠. 천사랑은 꽃다발로 얼굴을 가려보지만, 이내 구원에게 발각되고, '절대 마..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딸랑 1줄짜리 이력서 1줄짜리 이력서 구원이 스위트룸으로 되돌아와서 가져간 것이 바로 이력서! 이름, 주소 빼면, 학력란에 떡 하니, "University of Posh 대학원 (경영 MBA)"이라고, 세상 심플한 딸랑 1줄짜리 이력서를 상사되시는 구화란 상무에게 제출하기 위해 되돌아 간 것이었네요. 그래도 규정대로 등본 2장을 제출해야 한다고 자상하게 안내해 주는 친절한 누나 그 이상 자신의 존재를 소개할 필요조차 없는 능력자 or 가진 자의 이력서를 보고 있노라니, 이력서의 빈칸을 허접한 스펙들로 채워나가야 했던, 지난날의 씁쓸함이 교차하네요^^; 드라마 속 대사 구화란: 흐! 이력서 내렸다고 진짜 써왔네. 회사 어지간히 다니고 싶은가 봐? 구원: 규정은 지켜야지. 구화란: 등본은? 구원: 뭐, 가족끼라 꼭 내야 돼? 구..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2회. "그쪽 맞죠? 그때 그 런닝머신!" vs "아, 그 호랑이 티셔츠!" 2회 시작부터 안겨버리는 천사랑 천사랑은 급똥 장면을 들켜, 화들짝 놀라면서 떨어뜨린 리모컨을 안간힘으로 끌어당겨 불투명모드로 바꾸고, 변기물을 내리죠. 하지만 구원은 휴대폰을 가져가야 한다며 화장실 입구문을 열어젖히고, 못 열게 잡고 있던 천사랑은 균형을 잃어 그만 구원의 품에 안기는 폼이 됩니다. 7년만에 재개되는 배틀 구원이 먼저 천사랑을 알아보고, 난데없이 봉변당한 7년전 일을 상기시키자, 천사랑은 여전히 호랑이티의 주인공, 저질레터의 변태고객으로 기억하죠. 오늘 일은 내가 죄송 그때 일은 니가 죄송 7년후에도 오해는 계속되고, 결국 1가지 합의점에 이른 것이 있으니, 그것은 '절대 마주치지 말자'는 서로 다른 불쾌함의 공유였죠. 변태 싸가지의 세심한 배려 엘리베이터를 먼저 타고 내려가는 구원을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1회. 급똥은 스위트룸에서 (ft. 급똥 비법) 절체절명의 위기 1회에서 2회로 연결되는 이 장면은 숨막히게 긴박한 순간이 펼쳐지죠. 구원이 첫 출근길에 휴대폰을 스위트룸에 두고 나오자, 비서 노상식이 호텔 로비로 연락하고, 전화를 받은 매니저는 천사랑에게 구원의 스위트룸으로 가서 폰을 가져다 주라고 지시하죠. '꾸르르륵~' 마침 이때 급똥이 마려워던 천사랑은 '가다가 쌀 정도'라고 급똥의 위기를 호소해 보지만, 여전히 미운털이 박힌 탓에 골탕먹는 것인지, 당연스레 묵살당하고 임무수행을 하러 올라가죠. 호텔리어가 된 지 7년차인 천사랑도 스위트룸은 처음인가 봐요. 급똥을 참는 긴박한 와중에도 '우와~'하고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입을 닫지 못하죠. '쿠르르르륵~' 휴대폰을 찾아 나가려다 한계의 한계에 다다른 천사랑은 결국 스위트룸의 화장실로 돌진하죠...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1회. "여기서 이럼 내 이미지 박살 나잖아!" (ft. 유튜브 최고 조회수 동영상) 클럽에서 키즈까페로 7년후, 30대가 된 삼총사. 그들이 맥주잔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클럽도, 주점도 아닌 키즈까페! (철조망 맞은편) 남친 '공유남' 때문에 고민인 천사랑에게 친구들은 빈정어린 조언을 신나게 퍼부어줍니다. 강다을의 딸이 놀고 있는 키즈까페에서 화려했던 시절을 안주삼아 생맥주를 들이키고, 이를 목격한 다을의 딸은 '공들여 쌓은 자신의 이미지가 엄마 땜에 무너진다'며 경고의 손가락 제스처를 꾸욱 꽂아주고 가죠. 그러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댄스뮤직에 활성화된 발광세포들로 삼총사는 아이들이 뛰노는 방방(trampoline)에 몸을 던집니다. 근데 키즈까페에서 술도 팔아? 나만 놀란 건가요? 생각도 못한 거라 많이 놀랬는데, 실제로 키즈까페 2~3곳 중 1군데 꼴로 술을 팔고 있다는 소식들이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1회. "호텔이 좋아요" (ft. LVMH 점심오디션) 호텔이 좋아요 구원이 MBA를 마치고, 7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아버지 구회장, 이복누나 구화란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장면입니다. 원래 귀국할 생각이 별로 없었던 구원은,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봉투 속의 이력서 한 장을 보고는 급하게 귀국하죠. 식사 중에 '자신은 엄마 얼굴도 모르고 죽었는지도 살았는지도 모른다'고 하는 걸로 봐서 친모와 관련된 걸꺼라는 짐작이 가죠. 경영에 관심없다던 동생이 7년만에 돌연 귀국해서 경영에 일선으로 뛰어들고, 그것도 자신이 맡고 있는 킹호텔 쪽으로 출근하겠다고 말하자, 구회장 앞에서는 살뜰히도 동생을 위하는 척하는 구화란은 구원을 내보내려 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구회장은 능력만으로 후계자를 결정하겠다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선포함으로써, 앞으로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펼쳐질..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1회. "이젠 내가 기억할 차례예요" (ft.헨델의 라르고) 예전에 세계 무대를 누비던 프리마돈나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화려했던 전성기마저 꿈결처럼 느껴지는 그저 중년의 아줌마가 된 지금, 호텔 wake-up call로부터 아름다운 Aria가 흘러나오죠. 자신이 불렀던 바로 그 Aria가. ... 고객이 원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섬세한 배려는 그 1명의 고객에게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 되겠죠. Aria 드라마에서 잠깐 들려주는 그 아름다운 아리아는 1738년 헨델이 작곡한 오페라 세르세(Xerxes) 中 '라르고(Ombra mai fu)' -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 즐겨 들던 때가 있었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되네요. 드라마 속 대화 천사랑 : How may I help you ma'am? I'm th..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1회. '거의 정직원'에서 '완전 정직원'으로 (ft. 애슈리지 하우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휘리릭 지나가는 7년 (2015 ~ 2022년) 호텔 로비에서 나란히 선 두 주인공. 결코 고개 돌리지 않고, 곁눈조차 주지 않는 드라마적 센스란 ... 이렇게 둘은 스치듯 지나가고, 구원이 영국으로 유학가면서 7년이라는 세월이 5분만에 휘리릭~ 지나가네요. 천사랑은 7년간의 기나긴 '거의 정직원'을 거쳐 드디어 '완전 정직원'이 됩니다^^ 한편 구원은 영국에서 최우수졸업생으로 MBA를 마치죠. '결혼같은 걸 왜 하냐?'던 강다을은 그 사이 제일 먼저 결혼하네요. 애슈리지 하우스 (Ashridge House) 구원이 영국에서 거주하던,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어마어마한 대저택은 지금은 숙박, 연회, 행사 등 호텔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아요. 결혼식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한 로맨틱 럭셔리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1회. 호텔리어 천사랑에게 배우는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호텔리어에게 다국어는 필수 매니저는 중국어 한마디로 기선을 만회하려 하지만, 천사랑은 중국어에 이어 일본어까지 능란하게 구사하며 매니저의 납작코로 만들어버리죠. 윤아씨의 중국어 실력은 중드에 주연으로 출연했을 정도이니 왕초보가 보기에는 거의 원어민 수준인 것 같네요^^ 다국어 한마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라운지에서 가벼운 스낵, 커피, 또는 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Happy hours are from 3pm to 5pm and please feel free to have complementary snacks and drinks at the hotel lounge. 休息室 会在下午三点到五点 免费提供零食 咖啡和茶水 尽情享用。 午後3時から5時まで ラウンジ(lounge)にいって ..
[킹더랜드] 명장면 명대사 - 1회. "로비는 호텔의 얼굴이야!" (ft.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 피트니스센터에서 호텔로비로 음지(지하)에서 양지(지상)로 1달직에서 1년직으로 피트니스센터를 시찰중이던 구화란 이사는 천사랑과 조우하게 되자, 가벼운 안부를 물은 후, 돌발적으로 직무숙지 사항을 테스트하죠. 천사랑이 질문마다 매뉴얼대로 척척 대답해내고, 영어로도 능숙하게 줄줄 읊어대자, 곧바로 호텔 로비로 영전시킵니다. 천사랑이 호텔 로비로 보직변경되는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되자, 당황한 매니저는 2년제 출신에 1달짜리 인턴임을 어필하며 질투 섞인 태클을 시도하지만, "로비는 호텔 얼굴이야. 웃는 게 보기 좋네!"라며 구화란은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고 떠나죠. 기회는 스스로가 만드는 것 수많은 명사들과 성공한 사람들은 '기회는 오직 준비된 자만이 가진다'고 말해왔죠. (P.S. 1 참고) 천사랑의 경우, ..